개발 계기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 않나?
나는 그랬다. 개발자로서 그저 주어진 일을 하며,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개발자가 될까?‘라는 고민은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무료한 일상. 그래서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뭐 좀 해볼까? ‘사이드 프로젝트나 해보자.’
요즘은 인터넷에 좋은 경험담이 넘쳐난다. 개인 앱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해 퇴사한 사람들, AI로 사업을 확장하는 사람들… 이런 이야기들을 접하며 자극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 시작했다.
커뮤사세
무엇을 만들어볼까?
AI를 써보자.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주로 Vue SPA만 다뤘다. 그 외 기술에는 익숙하지 않았고, 특히 데이터나 AI는 거의 알지 못했다. 백엔드는 자바와 스프링으로 개발을 시작했기에 대화 정도는 가능한 수준이었다.
요즘 AI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근무중인 회사에서도 AI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생성형 AI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못해 넘칠 지경이다. 그래서 나도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지?
LLM, sLM, RAG, 파인튜닝 같은 AI 용어들은 한두 번 들어봤지만, 솔직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간단한 개념만 파악하고, 일단 LLM API를 활용해 간단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LLM이 가장 잘하는 건 텍스트 변환. ‘이걸 커뮤니티별 말투로 바꾸는 서비스는 재밌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스펙
개발 스펙은 안 써본 기술을 적당히 사용해 보기로 했다.
Next.js, React, Gemini API가 주요 스펙이다.
처음 써보는 기술이라 낯설었지만, 프론트엔드와 자바스크립트라는 공통점 덕분에 Vue에서의 경험과 비교하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특히 Next.js와 Vercel의 편리함에 감탄하는 중이다.
마무리
욕심이 생겼다.
프롬프트 작성 팁을 참고해 프로젝트를 만들었더니, 나름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다. 몇몇 커뮤니티에 홍보도 해봤다. 은근히 재밌네. 처음에 자극받았던 다른 개발자들의 성공담이 떠오르면서, 나도 개인 프로젝트로 뭔가 성과를 내면 재밌지 않을까 상상해 봤다.
결국,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것이다.